수협중앙회가 운영하는 수협재단, 장학관 만들어 교육 지원,...치료 수술비 지원해 의료 사각지대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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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8-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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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중앙회가 운영하는 수협재단, 장학관 만들어 교육 지원,...치료 수술비 지원해 의료 사각지대 해소 |
| 수협재단이 운영하는 어업인 대학생 자녀 기숙사인 수협장학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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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 수협재단에 손편지 한 통이 배달됐다. 한글자 한글자 정성스럽게 써내려 간 이 편지는 거제시 한 마을의 노인회가 보낸 것이었다.
"노인정을 내집처럼 수시로 이용하는 노인들입니다. 그동안 마을회관 시설이 노후해 이용에 많은 불편이 있었는데 수협재단이 개보수공사를 해준 덕분에 쾌적한 환경의 마을회관을 이용할 수 있게 돼 기쁘고 감사합니다. 저희들의 보금자리인 마을회관을 새롭게 만들어준 수협재단에 거듭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수협중앙회는 국내 유일의 어업인 복지전담기구인 수협재단을 통해 어업인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마을회관 개보수나 의료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건강검진 등 사회 서비스 인프라가 부족한 어촌에 거주하는 어업인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하고 있다.
■수협장학관 만들어 어업인 자녀 지원
11일 수협중앙회에 따르면 수협재단은 올해 미래 인재 육성 투자를 확대한다. 먼저 지난 2014년부터 해온 수협장학관 지원 예산을 확대했다. 서울 양천구에 55실 규모로 조성된 기숙사인 '수협 장학관'은 자녀가 서울-수도권 소재 대학에 진학한 어업인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어촌 발전에 기여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조성됐다. 올해 예산도 전년보다 4500만원 늘린 1억8000만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 소재 대학에 재학 중인 어업인 자녀에게 1인당 300만원씩 최대 98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한다.
수협재단은 올해 전국 초등학교 등을 대상으로 수산업의 중요성을 알리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미래 세대가 해양환경과 수산 자원의 가치를 제대로 이해하고 공감해야 수산업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어나갈수 있다고 판단해서다. 이를 위해 수협재단은 바닷모래 채취에 따른 해양생태계 피해와 갯벌의 가치와 보전의 중요성, 우리나라 대표 어종과 해조류 등을 소개하는 내용의 만화를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다.
수협재단 관계자는 "오는 2월 사업 세부추진 계획을 수립해 이르면 7월 교육기관이나 수산유관 단체 및 기관 배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검진서비스 통한 의료 '사각지대' 해소
교육과 함께 재단이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어업인들의 건강이다.
어업인들은 대부분 단순 반복 작업 등에 종사하면서 생기는 근골격계 질환 등으로 여러 가지 통증이나 부상에 익숙하다보니 통증이나 신체의 이상반응 등을 대수롭게 여기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게 재단의 설명이다. 그러나 어촌지역은 전문의료기관이 부족해 질병을 적시에 진단하고 치료하기도 쉽지 않다.
수협재단은 지역별 거점 종합의료기관들과 협력해 어업인들에 대한 진료와 건강검진, 틀니 및 보철시술비 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 '의료 사각지대' 해소에 나서고 있다.
지난 2010년부터 시작된 의료복지서비스를 통해 1만2500여명의 어업인들이 혜택을 봤고 이 가운데 암 등 중증질병으로 11명이 수술비와 치료비를 지원받았다.
수협재단은 올해 어촌 및 낙도벽지 거주 영세 어업인을 대상으로 1인당 수술 치료비 지원 한도를 200만원에서 500만원까지 상향했다.
이밖에 다문화 가정이 늘어나는 어촌의 현실을 감안해 결혼 이민여성을 대상으로 고국에 다녀올 수 있도록 항공권과 체류비용을 지원하는 모국 방문 사업 등도 펼치고 있다.
수협재단 관계자는 "유일한 어업인 복지 전담 기구인 만큼 각별한 사명감을 갖고 취약한 어촌 복지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앞으로도 어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업들을 발굴하는 동시에 국민들이 어촌에 관심과 애정을 가질 수 있도록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