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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협중앙회는
어촌경험이 부족한 대학생들에게 우리 어촌과 바다의 모습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대학생 어촌체험 MT 계획 공모전’을 개최했다.
이에 새빛, 바다사람, 태안의 기적, 휴먼스쿨, BLUABLE 등 5개 팀이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이 팀들은 올해 여름을 뜨겁게 달구며
우리바다 구석구석에서 ‘바다알림이’로서 첨병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본지는 5팀의 활약상을 5회에 걸쳐 연재한다.
#1 “놀고먹는 MT보다는 뭔가
의미 있는 일을 해보고 싶었어요. 협업을 통해 계획을 세우고 다듬고 하는 일이 큰 보람을 안겨 주었죠.”
수협 장학관 학생들이 뭉쳐
이번 MT공모전에 당선된 새빛팀(송은채 외 9명)은 공모전을 준비하는 과정부터 즐거움의 연속이었다고 했다.
구체적인 인원을 구성하고
카페에 모여 하나씩 아이디어를 내며 공모전을 준비한 새빛팀. 의견을 조율하고, 결정된 일을 하나하나 추진하면서 해보지 않고는 얻을 수 없는 값진
경험을 쌓는 기회가 됐다. 새빛팀은 교육 봉사를 위해 학교를 섭외하는 것은 물론 적당한 봉사활동 장소를 찾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왔다. 새빛팀 리더인 송은채 씨는 “MT에서 우왕좌왕하면서 소득 없이 아까운 시간을 허비할 수는 없었다”며 “준비 과정에서 다양한
아이디어를 어떻게 현실화 시킬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2 “다음에 이곳을 찾을
여행자들이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니, 우리 손으로 파도에 밀려온 부유물과 깨진 유리조각 등을 수거하는 일이 참
보람됐어요.”
전라남도 함평 돌머리 해변. 새빛팀은 해변 정화활동으로 이번 MT를 시작했다.
정화 활동 뒤에는
갯벌체험을 통해 우리 바다가 갖고 있는 생명력을 온몸으로 느끼며 소중한 자연유산의 보존 가치와 어업인들의 노고를 마음속에 담는 시간도
가졌다.
“바닷가에서 살아 왔지만 갯벌체험은 처음이었어요. 우리바다에는 참으로 다양한 얼굴이 담겨 있는 것 같아요. 푹푹 빠지는
갯벌 속을 걸으며, 바다생물의 모습을 유심히 관찰했죠. 갯벌은 생명 그 자체이던걸요.”
정유성 씨는 “이번 MT 공모전은 대학생활
중 단연 으뜸 경험”이라며 손가락을 치켜세웠다.
#3
“와! 안녕하세요~” 함평 학다리고등학교. 새빛팀원들이 1학년 교실에 들어서자 학생들의 입에선 박수와 함성이 터져 나왔다. 새빛팀은 이번
MT에서 ‘교육봉사’를 핵심테마로 정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대학생인 자신들이 직접 고등학교 교실을 방문, 대학생활의 궁금증과 선배로서의 조언
등을 하며 꿈과 희망을 전해주겠다는 것.
“나를 위해 이기적으로 살자. 그러기 위해서는 꿈을 찾아야 해. 마음이 가는 일을
해보자. 대학생이 되면 정말 내가 공부하고 싶은 분야에서 노력해야 해. 그래야 행복할 수 있으니까.”
송은채 씨의 말에 학생들의
눈빛이 초롱초롱 빛났다. 이어 대학 기숙사 생활, 취업문제, 학과 공부, 여대에 대한 궁금증, 연애 등 다양한 질문을 쏟아 냈다. 그때마다
새빛팀원들은 자신의 경험과 정보를 친절하게 설명해 주었다.
1학년 5반 노소영 양은 “나이차이가 많이 나지 않는 언니, 오빠 들이
직접 대학생활을 이야기 하고, 고민을 상담해 주니까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다”며 “저도 앞으로 책도 많이 읽고 다양한 경험을 쌓으면서 제 꿈을
찾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