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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어업인들이 연대와 협동을 통해 스스로 복지수준 향상을 꾀하겠다는 의지를 모으고, 전국 수협조합장들이 의기투합해 위판 어업인 기부 운동인 ‘만원의 창조’가 시작됐다.
어업인교육문화복지재단(어업인재단)은 지난 24일 통영수협 위판장에서 어업인 소액 기부운동 ‘만원의 창조’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재단 이사장인 이종구 수협중앙회장은 이날 임직원들과 함께 어업인들에게 기부운동 홍보활동을 펼치며 나눔 확산에 적극 나섰다.
‘만원의 창조’는 전국 수협 위판장에서 수산물을 상장 판매하고 있는 어업인들이 매월 1만원씩 어업인재단에 기부해 어업인 교육·문화·복지 사업에 쓰이도록 하자는 취지의 기부운동이다.‘만원’이라는 금액 자체는 크지 않지만 한 달에 한 번 씩 기부하는 어업인이 1만명만 모여도 1억원의 가치가 ‘창조’된다는 뜻을 담고 있다.
현재 전국 수협 위판장에서 거래하고 있는 어업인은 약 4만6천여명으로 이들이 매월 1만원씩 기부하면 연간 55억원 이상의 기금을 조성할 수 있어 어업인 복지개선에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기부운동을 처음으로 제안한 통영수협 서원열 조합장은 재단과 ‘만원의 창조’ 나눔 협약서를 체결해 나눔 확산에 적극 동참키로 했다.
어업인들의 취약한 교육, 문화, 의료 수준을 향상하기 위해 수협중앙회 지난 2009년 설립한 어업인 복지전담 기구인 어업인교육문화복지재단이 다양한 복지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 재단기금 확충이 시급하지만 아직까지 정부와 사회의 관심과 지원이 미약한 실정이다.
설립당시 17억원 규모의 수협출연금으로 시작한 재단의 기금은 지금까지 수협중앙회가 51억원 가량을 출연해 현재 63억원대로 늘어났지만 어촌의 복지 수요를 감당하기에는 크게 부족한 규모이다.
따라서 어업인복지재단은 이번에 시작한 ‘만원의 창조’ 기부 운동을 통해 확충된 재원을 바탕으로 어업인 자녀 장학관 건립 등 장학사업과 함께 의료지원, 어촌리더양성 교육 등 어업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