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로운 이들 가는길 '쓸쓸' [인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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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0-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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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로운 이들 가는길 '쓸쓸'
실종자 추모발길 없어
2010년 04월 29일 (목) 김요한기자 yohan@i-today.co.kr
천안함 46용사 영결식을 하루 앞둔 28일 고인이된 장병들을 위한 합동분향소에는 많은 시민들이 찾은 반면 이들의 수색작업을 끝내고 조업구역으로 돌아다가 실종된 98금양호 선원들에 대한 추모행렬은 이어지지 못했다.
28일 인천시에 따르면 “천안함 46용사 합동분향소가 차려지기 전부터 천안함 희생자들과 금양호 선원들에 대한 추모공간를 마련했지만 천안함 희생자들의 합동분합소만 설치 했다”고 밝히며 “분향소는 실종선원 가족들이 금양호 유족들이 선체 인양 정부지원 여부에 대해 정부와 협의 중이란 이유로 지연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시 총무과 관계자는 ”추모공간에 마련된 실종선원들의 영정은 가족들이 세종로 중앙청사를 방문하기 위해 떼어갔으며 스티커를 붙이는 벽면은 강풍과 비로 인해 철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인천시청 앞 광장 한 켠에는 특정 종교단체에서 붙인 ‘금양호 선원들의 성불을 기원한다’는 내용의 현수막만이 걸려있고, 금양호 선원 추모공간으로 마련한 제단 밑둥만이 남아있는 상태다.
이날 천안함 46용사 합동분향소를 찾은 이정행(55·남구 용현동)씨는 “금양호 선원들도 함께 희생됐는데 추모할 수 있는 공간이 없어 이상했다”며 “어서 이들에 대한 것들도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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