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금양호 선원들에게도 관심과 예우를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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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0-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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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98금양호 선원들에게도 관심과 예우를
최선영·서울 성동구
입력 : 2010.04.23 23:29 / 수정 : 2010.04.24 00:15
요즘 TV나 신문, 인터넷 뉴스를 보면 마음이 아프다. 천안함 침몰, 해군 링스헬기 추락 등 안타까운 사건·사고가 많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관심조차 받지 못하고 있는 다른 희생자들이 생각나기 때문이다. 금양98호의 선원들은 천안함 침몰사고를 진심으로 마음 아파하며 구조에 힘을 보태고자 나섰던 자랑스러운 국민이다. 하지만 현재 거의 대부분의 대중매체가 천안함 사건에만 관심을 집중하고 있고, 추모행사나 성금 모금 등에 있어서도 금양호의 선원들은 완전히 뒤로 밀려나 있다. 천안함에 관련한 여러 가지 논의들이 일단락되고 있는 만큼, 생업도 뒤로 한 채 좋은 일을 하려다 이름도 빛도 없이 스러져 간 금양호의 선원들도 조명을 받아야 할 것이다. 아픔을 지닌 사람들이 무관심 속에서 겪는 슬픔은 상상하기 힘든 게 아닌가 한다. 그들의 헌신을 누군가가 기억할 수 있도록, 그래서 그들도 희생에 대한 적절한 예우를 받을 수 있도록 언론매체와 국민 모두가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대중의 이목이 집중된 곳을 더욱 비춰 달구는 조명이 아니라, 남들이 보지 못하는 곳에도 한 줄기 빛을 내어줄 수 있는 스포트라이트 같은 조선일보가 되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