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분향소 마련 계획 불투명 [인천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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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 2010-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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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분향소 마련 계획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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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형래기자 trueye@itimes.co.kr
 
농식품부, 지원거부 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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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금양호가 선내 수색작업을 앞뒀지만 실종자 발견시 시신을 안치할 합동분향소 마련 계획이 불투명해 가족들이 속을 태우고 있다.
98금양호 사고를 맡아 지원하기로 한 농림수산식품부가 20일 실종선원 가족들에게 합동분향소 설치 지원 거부 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다.
인천시와 중구, 선박회사가 주도적으로 실종자가족과 협의해 합동분향소 설치 계획을 상의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이마저도 순탄치 않다. 20일 선박회사는 더 이상 금전적 부담을 무릅쓸 여력이 없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고로 인해 회사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수색 중 실종자를 찾게 될 때를 대비해 내부적으로 회의는 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며 "정부에서 공문 하나 안내려오는데 행정기관인 우리가 뭘 집행할 수 있겠냐"고 말했다.
중구도 막막하기는 마찬가지다. 현재 '98금양호 합동분향소 재정지원' 등을 농림수산식품부에 건의한 상태지만 현재로서는 회신이 올 때까지 기다리는 수 밖에 없다.
실종자 가족은 "실종된 선원들의 분향소를 얘기하는 가족들의 마음이 얼마나 미어지겠느냐"며 "선원들이 사고를 당한 이유를 되새겨본다면 정부 차원에서 대책 마련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형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