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끌이 어선 금양호 침몰 참사, 군이 적극 도와야 [경기일보]
- 작성자 :
- 등록일 : 2010-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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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끌이 어선 금양호 침몰 참사, 군이 적극 도와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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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지원 수색에 나섰던 저인망 어선 금양호(99.48t) 침몰은 어이없는 참사다. 지난 2일 오후 8시30분 대청도 서방 30마일 해상에서 침몰된 이 배는 바로 그날 낮에 천안함 폭발 침몰에 따른 쌍끌이 해저 수색에 참여했던 저인망 어선이다. 지원 수색을 마치고 인천항으로 귀항 중 캄보디아 화물선과의 충돌로 침몰, 선원 9명이 실종됐다. 이 중엔 인도네시아인 선원 2명이 포함됐다. 실종자 가운데 김종평씨(55) 등 2명은 시신으로 발견됐으나 김재후 선장(48)등 7명은 아직 찾지 못하고 있다. 사람의 일은 모른다지만 너무도 기구하다. 침몰한 배 때문에 수색에 나선 배가 몇 시간 뒤 침몰할 것을 누가 상상이나 했겠는가, 침몰한 실종자를 찾아나선 어민 자신들이 그날 밤 실종될 줄 누가 알았겠는가, 해상 충돌사고가 원인이지만 하늘도 너무 무심하다는 생각이 든다. 어이없기는 해경의 늑장 대응도 마찬가지다. 해경 경비정이 사고 해역에 도착했을 땐 금양호는 이미 침몰한 뒤다. 해상에 떠다닌 기름때만 참상을 말해주고 있었다. 무려 1시간이나 지체됐기 때문이다. 좀 일찍 갔더라면 배가 가라앉는 것은 못막는다 해도 어민은 구조할 수 있었던 일이다. 지체된 이유가 괴이하다. 조난 신호기가 고장나서 늦었다는 것은 일상적 근무 태세를 의심케 한다. 해경은 천안함 구조작업에 적잖은 기여를 했다. 이런 해경이 기본적 장비 미흡의 과실로 조난 어민을 구조하는데 실기한 것은 유감이다. 그 과실의 책임 또한 막중하다. 사고 수습에 군 당국의 적극적인 협조가 요청된다. 어민이 군을 위해 협조하고 귀항 중에 변을 당했으면, 군 또한 어민을 위해 협조를 아끼지 않는 것이 마땅한 도리다. 이미 침몰해역의 부표 설치 등에 군이 힘 쓴 것으로 알고는 있으나 실종자 수색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 침몰된 금양호 인양 또한 군이 검토할만 하다. 이를 위해선 정부 차원의 관심이 있어야 한다. 군이 단독으로 결정할 수 없는 금양호 침몰 구조 지원은 정부가 할 수 있도록 강구해줘야 된다. 불의의 사고를 당한 금양호 선원 가족들 입장을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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