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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 이종구 수협중앙회장은 20일 "수협이 공적자금의 족쇄에서 벗어나 자율성을 되찾을 수 있도록 상환시기를 최대한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 날 해양수산부 브리핑룸에서 있었던 주요현안사항 브리핑에서 "수협은 공적자금의 족쇄에서 벗어나야 자율성을 되찾고 어민들을 위한 본연의 조직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서 "현재 공적자금은 27년에 걸쳐 갚게 돼 있는데 그 시기를 최대 앞당길 수 있도록 자체적으로 태스크포스팀을 만들어 내년부터 2012년가지 5개년 발전계획을 만드는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협동조합은 자조조직이기 때문에 자율성이 가장 강력한 경쟁무기"라며 "자율성이 확보돼야 경쟁력도 강화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또 어업인 교육문화복지재단을 설립해 어업인들의 교육과 의식수준을 높여 소득이 늘어나도록 하는 데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현재 우리 어민들은 2005년 말 기준 소득이 2천800만원으로 농민의 3천100만원이나 도시근로자의 3천900만원에 비해 가장 낮다"면서 "소득수준을 높이기 위해서는 어민들이 급변하는 사회에 잘 대처할 수 있도록 교육과 의식수준 향상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농민들은 농사를 짓고 집에 들어오면 텔레비전이나 인터넷을 통해 세상 돌아가는 모습을 알지만, 어민들은 바다에서 조업하고 들어오면 낮에는 항상 잠을 자야 하기 때문에 사회가 어떻게 돌아가는 지를 전혀 몰라 계속 뒤처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현재 수협중앙회의 지도관리.경제.신용 등 3개 부문 비정규직은 1천69명"이라며 "내달 비정규직 보호법안 시행에 따라 이 중 경제부문 비정규직 582명은 수협 산하 바다마트 판매원이나 종업원이기 때문에 별도로 자회사를 만들어 독립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신용부문 비정규직 432명이나 지도관리부문 비정규직 55명은 능력이 우수한 직원을 위주로 정규직 전환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yuls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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